따뜻한 국물/温暖的汤
한 아주머니가 떡볶이를 사기 위해 분식을 파는 포장마차로 갔습니다.
一个阿姨为了买炒年糕,到了卖小吃的摊位。
사십 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주인아저씨가 장사하고 계셨습니다.
看起来四十五岁左右的店主大叔正在做生意。
그때 허리가 구부정한 할머니 한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这时一位腰部微驼的老奶奶走进来了。
폐지를 수거하여 힘들게 살아가시는 분이신 거 같았습니다.
看起来是一位靠收集废纸维持生计的人。
포장마차 옆에 세운 수레는 폐지로 가득했습니다.
小吃摊旁停着的推车装满了废纸。
“저기 주인 양반 따뜻한 국물 좀 주시오."
“店主先生麻烦给我碗热汤。”
주인아저씨는 할머니가 부탁한 따끈한 어묵 국물뿐만 아니라
店主大叔不仅给了奶奶热汤,
떡볶이 약간에 순대를 얹은 접시 하나를 내놓았습니다.
还拿给她一个在炒年糕上放了血肠的碟子。
할머니는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식사를 아직 못하신 거 같아서
老奶奶貌似因为中午没吃饭,
금세 한 접시를 다 비우셨습니다.
所以很快吃完了。
할머니가 계산을 치르려고 하자 주인아저씨가 말했습니다.
老奶奶刚要买单,店主大叔就说。
“할머니, 아까 돈 주셨어요."
“老奶奶,刚刚已经给过钱了。”
“그런가? 아닌 거 같은데..."
“是吗?好像没给呢…”
옆에서 지켜보던 아주머니도 눈치를 채고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在旁边看着的阿姨也察觉到并帮腔说,
“할머니 저도 아까 돈 내시는 거 봤어요."
“老奶奶,刚刚我也看到你给钱了。”
할머니는 알쏭달쏭한 얼굴이었지만,
虽然老奶奶一脸茫然,
주인 아저씨와 옆에 아주머니까지 계산했다고 하니 그런 줄 알았습니다.
但是连店主大叔和旁边的阿姨都说她付款了,所以她以为她真的付了。
할머니는 잘 먹었다는 인사와 함께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老奶奶边说吃好了边起身。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았지만
店主大叔和阿姨虽然没说话,
따뜻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但是脸上挂着温暖的微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