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시간 -장근석
살며시 두 눈을 감으면
어느새 내게 떠오르는
그렇게도 잊고 싶었던
너를 부르는 나의 노래
기억하고 있니 우리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들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난
널 바라보면 눈물이 흘러
사랑할 수 밖에 없는데
잊는 것보단 아픔이 내겐 더 쉬운데
돌아와 줄 순 없는거니
말없이 널 보내야했던
그 자리에 난 다시 서있어
조금씩 멀어져가던
널 바라보며 흐르는 눈물
이렇게 한없이 차가운 계절은
다시 찾아왔지만
밤새워 기도한 그 한마디
내게 돌아와줘
눈물이 다 마르기전에
그리움이 나를 떠나기 전에
나의 노래가 닿을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