爱德华的奇妙旅行 18【来不及说再见】
我究竟还要经历多少次连再见都来不及说的分离?
작별 인사를 할 틈도 없이 헤어져야 하는 일을 얼마나 더 계속해야 할까?
正文
남자가 불에게 말했어요.
“뭐라고 좀 해 봐.”
불은 두 손을 들어 올리며 말했어요.
“우린 길을 잃었어요.”
“길을 잃었다고? 허, 당연히 길을 잃었겠지.”
그런 다음 에드워드에게 불을 비추며 말했어요.
“이건 뭐야?”
불이 대답했죠.
“말론이에요.”
“뭐라고?”
남자는 장화 끝으로 에드워드를 찔러 보았어요.
“뭐든 너희들 멋대로야. 내가 불침번을 설 때는 안 되지. 안 되고 말고. 선생, 내가 책임을 지는 동안은 안 된다고! 토끼를 무료로 태워 주는 것도 안 돼!”
그는 돌아서서 객차의 문을 활짝 열더니 재빨리 에드워드를 발로 차 어둠 속으로 날려(날리다. 放飞,使……飞。例让子弹飞) 버렸어요.
에드워드는 늦봄의 따스한(따스하다. 温暖的) 공기 속에서 날았어요.
멀리 뒤에서 루시가 고통스럽게 울부짖는(울부짖다大喊大叫,嚎啕) 소리가 들렸죠.
“아오오,아오옹!”
루시는 울고 있었어요.
루시가 소리쳤어요.
“어르오오오오오, 아브르르르오옹!”
에드위드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땅에 떨어져서 길고 더러운 언덕(山坡)을 구르(구르다翻滚,滚动)고 또 굴렀어요. 그리고 마침내 맘추자 등을 대고 누운 채 밤하늘을 바라보았죠. 세상이 조용했어요. 더 이상 루시 소리는 들리지 않았어요. 기차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요.
에드워드는 하늘을 올려다보았어요. 그리고 별자리의 이름을 말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멈추었죠.
‘불.’
에드워드의 가슴이 말했어요.
‘루시.’
에드워드는 생각했어요.
‘작별 인사를 할 틈도 없이 헤어져야 하는 일을 얼마나 더 계속해야할까?’
외로운 귀뚜라미(蟋蟀,蛐蛐)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죠.
에드워드는 귀를 기울였어요.
마음 깊은 곳 어딘가가 아팠어요.
에드워드는 울고 싶었답니다.
해가뜨고 귀뚜라미 대신 새가 우는 아침이 되었어요. 나이 많은 한 여자가 먼지 쌓인 길을 따라 걸어오다가 에드워드에게 발이 걸렸어요.
“흠……”
나이 많은 여자는 에드워드를 낚싯대(钓鱼竿)로 밀어(밀다 推) 보았어요.
“꼭 토끼같이 생겼네.”
여자는 바구니를 내려놓고 몸을 구부려(구부리다使弯曲,弓)에드워드를 바라보았어요.
“진짜는 아니고.”
여자가 몸을 일으키며 다시 말했어요.
“흠……”
그리고 등허리(腰椎)를 문질렀어요(문지르다 揉,擦).
“가만 있자, 모든 것은 나름 쓸모가 있는 법. 그건 맞는 말이라니까.”
에드워드는 여저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어요. 전날 밤에 느꼈던 극심한 고통 대신 공허(空虚)와 절망이라는 감정이 마음속에 자리 잡았거든요.
‘날 데려가든지 말든지,내게는 별 상관이 없어.’
나이 많은 여자가 에드워드를 집어 들었어요. 그리고 반으로 접어서 바구니에 밀어 넣었죠. 바구니에서는 풀과 생선 냄새가 났어요. 여자는 바구니를 흔들며 걸으면서 노래를 했어요.
“내가 아는 고통을 아무도 몰라.”
에드워드는 어쩔 수 없이 귀를 기울였어요.
‘내게도 고통이 있는데…… 내게도 있다고. 그리고 고통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어.’
에드워드가 옳았어요(옳다 正确的). 에드워드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죠.
여자가 에드워드의 쓰임새를 찾아냈어요.
바로 채소밭에 있는 막대(木杆)에 매달아(매달다系,挂) 놓는 거였죠. 에드워드의 귀를 나무 기둥(柱子)에 못(钉子)으로 박아(박다钉上) 놓고 팔을 나는 것처럼 옆으로 벌려(벌리다 张开)철사(铁丝)로 막대에 묶고 발도 역시 묶었어요. 게다가 막대에 파이 만드는 양철 접시를 같이 매달아 놓았죠. 양철 접시들은 쨍그랑쨍그랑 소리를 내며 아침 햇빛에 반짝였어요.
여자가 말했어요.
“네가 그놈들을 쫓아 버릴 수 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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