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天的题目是乘坐出租车,出租车是再普通不过的交通手段,赶紧听听两位主持人的吐槽吧
현우: 안녕하세요. 선현우입니다.
경은: 안녕하세요. 최경은입니다.
현우: 안녕하세요. 여러분.
경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현우: 경은 씨 안녕하세요.
경은: 네, 안녕하세요.
현우: 오랜만이에요.
경은: 오랜만이에요.
현우: 사무실에서는 오랜만이 아닌데, 이야기에서는 오랜만이에요.
경은: 맞아요. 이야기 레슨에서는 오랜만이죠?
현우: 네, 맞아요. 지난 이야기 레슨 두 번을 석진 씨하고 했죠.
경은: 네, 남자들끼리 대화
현우: 재밌었어요. (네) 석진 씨 데려오세요.
경은: 네?
현우: 재미있었고 경은 씨하고는 지금 3주만에 보는 건가요?
경은: 그런가요?
현우: 네, 아마 그런 것 같아요. 3주?
경은: 현정 씨랑 무서운 이야기도 했잖아요.
현우: 맞아요. 맞아요. 거의 한 달만인데.
경은: 그러네요.
현우: 오늘은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평소에 하는 이야기랑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한번 해 보고 싶어
요.
경은: 어떤 이야기요?
현우: 오늘은 제가 평소에 많이 타는 것. 많이 이용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 (네) 버스도
많이 타고 지하철도 많이 타지만 택시를 가끔 탈 때가 있어요.
경은: 현우 씨는 택시 자주 타죠.
현우: 다른 사람한테 비교하면 그러니까 경은 씨하고 비교하면 많이 타는 것 같은데.
경은: 제가 생각할 때는 많이 타는 것 같아요.
현우: 그래요? 매일 타지도 않고 그리고 하루에 몇 번씩 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자주라고 말할 수
는 없는데 일주일에 세 번? (자주 타네요) 네 번?
경은: 진짜요?
현우: 자주 타나요?
경은: 자주 타죠, 저는 거의 안 타요.
현우: 거의 안 타요?
경은: 네, 거의 안 타요. 왜냐하면 저는 택시를 타려면 항상 멀리 가야 돼요 저희 집이 좀 멀어서 (
네) 택시를 타면 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웬만하면 안타고요 그리고 사실 저는 여자잖아요.
여자들은 택시 타기가 조금은 무서워요 사실.
현우: 왜요?
경은: 보통 저 같은 경우에는 택시를 타는 이유가 전철이나 버스가 끊겨서 안 다니기 때문에 택시
를 타요. 늦은 시간이었을 때 (밤에?) 네, 밤에. 그럴 때는 택시기사 아저씨가 조금은 무서워
요. 그런 사고도 많았잖아요. 옛날에는.
현우: 그렇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옛날에 그런 사고들이 있어서 여자 분들이 밤에 택시를
타는 것을 무서워하는 이유가 사실은 이해가 되요. (네) 제 친척 중에도 택시 기사를 하시는
분이 있어요. 그런데 그 분은 그런 거에 대해서 좀 아쉬워해요. 자기는 나쁜 사람 아닌데 밤에
자기가 택시로 그 손님을 태워서 안전하게 집에 데려다 주는 고마운 사람인데 여자들은 자기
를 볼 때부터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조심스럽고 그렇게 행동하니까.
경은: 그런데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옛날에는 그런 사고가 많이 일어났으니까. 무서울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또 택시라는 곳이 딱 두 명만 앉아있는 곳이고 그리고 택시운전기사 아저씨
가 어디를 가도 제가 어떻게 말릴 수가 없잖아요. 만약에 나쁜 마음을 먹는 다면요.
현우: 그렇죠.
경은: 좋은 분들도 정말 많죠. 사실은.
현우: 저는 평소에 물론 저는 남자니까 그렇게 걱정할 일이 없는데 평소에 타면 좋은 분들이 절반, 그리고 그렇게 별로 안 좋은 사람들도 절반 있어요. (맞아요.) 안 좋은 사람들이 저한테 뭐 나쁜 짓을 하는 건 아닌데 그냥 저는 빨리 가고 싶고 아니면 택시에 타서 일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하고 전화 통화를 하거나 아님 뭔가 할 일이 있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가 자꾸 시끄
럽게 저한테 자꾸 이야기를 할 때. 물론 중요한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 주고 그렇게 넘어가
는데 가끔씩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재밌지도 않고 그런데 아저씨들이 외로우니까 여자 손님
들이 타면 말 안 하고 그리고 남자 손님들이 타면 그래도 조금 편하니까 그런 기사 아저씨들
이 있어요.
경은: 저는 옛날에 그런 분 계셨어요. 낮에 타서 전혀 무섭지는 않았는데요, 그 분이 저한테 재미있
는 농담을 계속 하시는 거예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계속 하면서 저한테 넌센스 퀴즈도 내고
스무고개 퀴즈도 내면서 굉장히 재미있게 갔던 기억도 있어요. 다양한 분들이 많이 있으신
것 같아요.
현우: 요즘에 저는 택시를 타면 주로 밤에 많이 타는데, 낮에 타도 그렇지만, 요즘에 택시기사 아저
씨들은 그냥 조용히 라디오 듣거나 그냥 조용히 운전만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손님 중에 저
처럼 택시에 타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경은 씨.
경은: 네.
현우: 경은 씨가 아까 집에 갈 때, 밤에 늦었을 때 택시를 탄다고 했는데 몇 시부터 몇 시까지가 택
시 잡기가 제일 힘들어요?
경은: 제가 생각할 때는 딱 12시부터 1시까지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현우: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경은: 그때 버스랑 전철이 딱 끊기니까 모든 사람들이 택시를 타려고 하잖아요. (네) 그러니까 잡을
수가 없어요.
현우: 특히 강남, 신촌.
경은: 홍대.
현우: 동대문 이런 곳에서는.
경은: 신도림.
현우: 신도림 이런 데서는. 또 명동.
경은: 네, 맞아요.
현우: 택시를 타려면 정말 운이 좋아야 되요.
경은: 맞아요. 제가 그래서 요즘에는 사실 콜택시를 이용하는데 예전에 신도림에서 12시 반에 택
시를 타려고 노력을 하는데 안 잡히는 거예요. 그래서 당당하게 “아, 나는 콜택시 전화번호를
저장해 놨다.” 이러면서 콜택시 회사에 전화를 했는데 절대 안 잡히는 거예요. 다 지금 너무
바빠서 올 수가 없대요.
현우: 평소에 저녁 10시, 11시 이 때쯤에 콜택시 회사에 전화를 하면 먼저 안내하시는 분이 전화를
받아서 어디에 있는지를 물어 보잖아요. (네) 그런 다음에 지금 어디라고 하면 “네, 알겠습니
다.”하고 전화를 끊고 문자로 지금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가 몇 미터 바깥에 있는지 (맞
아요) 말해 주잖아요.
경은: 네, 너무 편하고.
현우: 맞아요. 보통 100미터, 200미터 이런데 얼마 전에 한 12시 가까이 돼서 전화를 하니까 1킬로
미터 아니면 뭐 1, 몇 킬로미터 그리고 택시가 없고 (없어요) 그래서 되게 많이 기다렸던 적
이 있는데.
경은: 저는 1시간 반 기다렸어요. 너무 화가 나가지고.
현우: 저는 종로에서 12시에서 1시 사이에 집에 갈 때는 그냥 걸어가요. 걸어가면 1시간 정도 걸려
요.
경은: 1시간을 걸어가요 그 늦은 시간에? 역시 남자라서 참 좋아요. 여자들은 절대 걸어갈 수 없어
요.
현우: 왜요, 남자라서?
경은: 위험하잖아요. 여자들은.
현우: 저도 밤에 혼자 걸어가면.
경은: 현우 씨 절대 안 위험해요. 걱정 마세요. 걱정 마세요.
현우: 근데 경은 씨 (네) 제가 서울에 살고 있잖아요. 경은 씨도 서울에 살고 있고, 경은 씨는 서울
에서 태어났고.
경은: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죠.
현우: 가끔씩 제가 지방에 가잖아요. 지방에 요즘에 전주도 갔다 왔고, 경주, 광주 이렇게 갔다 왔
는데 지방에 가면 재미있는 현상을 볼 수 있어요.
경은: 어떤 현상이요?
현우: 서울에서는 서울역, 아니면 고속 버스 터미널 이렇게 가도 택시가 다섯 대, 열 대 이렇게 (별
로 없죠) 기다리고 있어요. 근데 전주, 광주, 이런 곳에서 내리면, 버스, 기차를 타고 가서 내
리면 빈 택시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가 한 30대 이렇게 있어요.
경은: 진짜요? 좋다.
현우: 좋죠. 손님인 제 입장에서는 좋은데, (맞아요) 택시 기사 아저씨들은 그만큼 손님이 없잖아
요. 그래서 정말, 정말 손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물
론 지방에서는 택시 기사 아저씨들이 손님이 별로 없다는 거, 그거하고, 또 한 가지는 택시
를 타면 서울에서는 택시 기사 아저씨들이 손님한테 “안녕하세요. 어디로 모실까요? 어디 가
시겠습니까?” 이렇게 존댓말을 해요. (존댓말 쓰죠) 네. 근데 다른 도시에서는, 특히 전주에서
그랬던 것 같은데 전주에서는 제가 택시를 타면 기사 아저씨가 “학생 어디 가?”
경은: 진짜요?
현우: 네. 어디 가? 이러는 거예요. “손님 어디 가십니까?” 이런 정중한 표현이 아니라 그냥 어리니
까 (편안하게) 기사 아저씨는 어른이고 저도 어른이지만 나이가 많고.
경은: 어려 보인다고 지금 자랑하는 겁니까?
현우: 아니에요. 저도 어려 보이지 않는데.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니까 그냥 편하게 손님이라는 생
각을 안 하고 그냥 어린 남자, 청년 이렇게 생각해서 “어디 가?” 이러는 거예요.
경은: 기분 안 나빴어요?
현우: 기분이 나쁘지 않은 게, 처음에는 기분이 나쁠 수 있었는데, 갈 때마다 그러는 거예요, 지방
에 갈 때마다 경주도 그랬고, 광주도 그랬고 또 광주는 그 광주 사투리가 있잖아요. “어디 가
는가?” 그렇게 말하는 그 ‘어디 가?’도 아니고 ‘가는가?’ 이렇게 존댓말하고 반말 사이에 (신
기하네요) 그런 표현이 있어서 전혀 이상하지 않은 거예요. 그러다가 서울에 오면 다시 택시
를 타면 택시 기사 아저씨들이 다.
경은: 존댓말 쓰죠.
현우: “손님 어디 가십니까?”
경은: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 지방에 있는 택시는 요금이 조금 더 싸요?
현우: 도시마다 달라요.
경은: 그래요?
현우: 전주나 경주 같은 곳은 더 쌌고. 그리고 광주는 사실 서울보다 먼저 기본요금이 올라서.
경은: 진짜요?
현우: 서울이 1900원, 1950원일 때 광주는 2600원이었어요.
경은: 정말요? 왜 이렇게 비싸요?
현우: 모르겠어요. 그때는 광주가 더 비쌌고, 지금은 서울도 또 올라서 비슷한데. 지방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그렇군요) 근데 광주는, 전주도 마찬가지고 택시를 타고 멀리 갈 수가 없잖아요.
도시가 작으니까. (네) 광주에서 택시를 타고 돈을 많이 내 본 기억이 없어요. 근데 서울은 (
서울은 진짜 비싸죠) 타서, 경은 씨는 서울에서 택시비 제일 많이 내 본 게 얼마예요?
경은: 저는 사실 택시를 안 좋아해서 멀리 가면 절대 택시를 안 타요. 절대 택시 안 타고, 제일 많
이 나와 봤자 15000원 뭐 이 정도? 그 정도 이상일 거라고 생각하면 아예 안 타요.
현우: 그런데 가끔씩 그냥 평소에 차가 안 막힐 때는 강남에서 신촌까지 진짜로 운이 좋으면 7000
원, 8000원에 올 수 있어요. 근데 운이 나쁘면 20000원이 나올 수 있어요. 저도 그런 코스는
택시를 안 타요. (절대 안 타죠.) 근데 이제 가까운 곳 동대문에서 청량리, 신촌에서 이대, 강
남에서 교대.경은: 그런덴 타요?
현우: 타죠.
경은: 저는 잘 안 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