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秋

中秋

2016-05-24    12'57''

主播: 小海大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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介绍:
今天的话题是中韩两国共同的节日—中秋,看看韩国人过中秋节和我们过得有什么不同吧 현우: 안녕하세요. 선현우입니다. 경은: 안녕하세요. 최경은입니다. 현우: 안녕하세요. 여러분. 경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현우: 경은 씨. 경은: 네. 현우: 이번 주는 한국에서 특별한 주예요. 경은: 네. 추석이에요. 현우: 추석. 오늘이 화요일이죠. (네. 오늘 화요일이요.) 이 방송이 나가고 있는 오늘은 화요일인데 요, 내일 수요일은 추석이에요. 경은: 네. 맞아요. 현우: 추석. 경은: 추석. 현우: 추석. 경은: 추석. 현우: 아시겠지만, 한국에도 추석이 있고, 다른 나라에도 비슷한 명절이나 그런 축제 같은 게 있잖 아요. 경은: 맞아요. 현우: Thanksgiving하고 비슷한데. 한국에서는 Thanksgiving이라고 하는 그런 이미지하고는 다르 게 추석하면 굉장히....... 잘 모르겠어요. 경은 씨는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어요? 경은: 추석이요? (네) 가족들이 모이는 날이고요, 그리고 맛있는 거 먹는 날이고요, 그리고 삼 일 동안 쉬잖아요. 그래서 회사도 안 가고, 학교도 안 가서 굉장히 좋아하는 그런 날이에요. 현우: 저는 다른 나라에 Thanksgiving하고 비슷한 문화를 잘 모르겠어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 냥 이미지로 왠지 축제? 축제에 가까울 것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추석은 사실 축제는 아니잖아요. 경은: 그렇죠. 현우: 축제라고 하기에는 사실 하는 게 별로 없어요. 경은: 가족들끼리의 작은 축제? (작은 휴일?) 네 휴일. 그리고 차례를 지내잖아요. 그러니까 조상들 에게 예를 다하고, 가족들끼리 친목을 다지는. 현우: 왠지 그 조상들, 그러니까 조상이라고 하는 것은 한국어로 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머니의 할 아버지의 이런 나를 낳아주신 그 분들 ancestor가 조상이잖아요. (맞아요.) 이 조상을 생각하 는 것하고, 축제라는 단어하고 잘 안 어울려요. 경은: 진짜 그래요. 현우: 왠지 심각한 것 같고, 무거운 주제인 것 같고 (네, 맞아요) 그래서 아무튼 이런 거를 한국에선 축제라는 말 대신 명절이라고 하는데 (명절) 추석이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명절이죠. 다른 또 하나의 대표적인 명절은 설날 (설날) 설날인데, 이제 내일이 추석인데 경은 씨는 추석 때 뭐 해요? 경은: 저는 놀아요. 현우: 다 놀아요. 경은: 네, 다 놀죠. 현우: 엄마들만 일하고. 경은: 맞아요. 현우: 좀 안 좋은 것 같아요. 경은: 그런데 보통 추석하면 차례를 지내잖아요. 그런데 저희 집은 차례를 안 지내요. (진짜요?) 네. 현우: 그러면, 어머니도 별로 일을 많이 하시지는 않으시겠어요. 경은: 보통 차례를 다 지내는데 기독교를 믿거나 천주교를 믿는 사람들은 차례를 잘 안 지내요. 현우: 맞아요. 경은: 보통 아빠의 형제중의 첫째가 차례를 지내는데 저희 큰 아버지는 천주교라서 차례를 안 지내 요. 그래서 저희 집은 음식도 많이 안 하고요, 그냥 조금 먹을 거, 저희 먹을 거만 조금하고 그 래서 그냥 노는 날이에요. 현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저희 집하고는 전혀 다른 것 같은데요. 저희 집은 저희 아버지가 형제 중에 남매 중에 막내인데 혼자 아들이에요. 그러니까 한국에서는 그런 거를 장남이라고 하잖아요. 남자들 중에서 제일 나이 많은 사람. 근데 막내여도 남자 혼자니까 차례를 다 준비하고 친척들도 저희 집에 많이 오시는데 그래서 해마다 추석이나 설날이 되면 저희 어머니는 정 말 바쁘죠. 정말 바쁘고. 경은: 전 날부터 음식을 만들죠. 현우: 전 날이 아니고 전 주부터 음식을 사고, 재료를 사서 음식을 만들고 그리고 아시다시피 추석 직전에는 과일, 고기 이런 것들이 진짜 비싸요. 경은: 네, 진짜 비싸요. 현우: 그래서 추석 한 달 남겨놓고, 음식을 좀 알아봐야 되요. 알아보고 미리 주문하고. 경은: 친척들이 많이 오나 봐요. 현우: 한 세 가족 정도 왔다 가시고 저희도 다른 친척 집에 왔다 가고 하는데 저는 지금 서울에 살 고 있지만 저희 가족들은 전부 광주에 살고 있어서 광주에 가면 친척들이 다 있어요. 그러니 까 제가 광주에 몇 년 전에는 일 년에 네 번, 다섯 번 정도 갔는데 요즘에는 일 년에 두 번 이 렇게 가니까 추석 때 가면 “얼굴 보자, 밥 먹으러 와라.”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 추석 때 진짜 바빠요. 경은: 그렇군요. 저희 집은 친척들도 다 서울에 있고 저희도 서울에 사니까 명절이 되면 고향에 내 려가는 사람들의 그런 마음을 (잘 몰라요?) 네, 잘 몰라요. 현우: 모르면 이야기하지 마세요. 저는 지난 설날에 이번 설날 말고 작년 설날에 광주에 가다가 18 시간 걸렸는데 (18시간이요?) 네. 차도 많이 막히고 눈도 오고해서, 평상시에는 3시간 반 걸 리는 거리가 17시간에서 18시간 사이 정도 걸렸어요. 그래서 정말 정말 끔찍했는데 이번 추 석은 화, 수, 목 이렇게 3일이고 추석 앞뒤로 월요일하고 금요일이 있잖아요. 그래서 월요일 이나 금요일을 쉬면 토, 일,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이렇게 쉴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제 생각에는 사람들이 다 지방에 자기 고향에 내려가는 날이 다 다를 것 같아요. 경은: 네. 그랬으면 좋겠네요. 진짜. 현우: 이번에는 좀 괜찮을 것 같아요. 경은: 그래요. 현우 씨, 추석되면 우리 뭐 먹어요? 현우: 추석이 되면 아무래도 명절이니까 특별한 음식들을 많이 준비하는데 평소에는 안 먹는 그런 송편 (송편) 송편도 먹고 아니면 평소에는 안 먹지만 그렇게 특별하지 않은 그런 생선류, 아니면 고기, 그리고 차례를 지내면 그 테이블, 차례를 지내는 테이블 위에 닭고기도 놓고 (닭고기가 있어요?) 네, 닭고기를 놓아요. 경은: 닭고기 안 놓아요. 현우: 지방에 따라 달라요. 그래서 저희 집은 닭고기를 전체 한 마리를 삶아서 놓아요. (아 그래요) 네. 그렇게 놓기도 하고, 떡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경은: 부침개도. 현우: 네, 부침개도 많이 있고. 그리고 과일도 최소한 여섯 가지 놓고, 부침개 다섯 가지, 과일 다섯 가지, 그리고 고기, 닭고기, 생선도 네 가지. 경은: 그렇게 많이 해요? 현우: 네. 그래서 저희는 차례를 지내는 차례 테이블을 차례상이라고 하잖아요.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이 최소한 30개. (정말요?) 네. 그거를 저희 엄마가 혼자 준비를 평소엔 하세요. 경은: 광주라서 음식이 더 많은가봐요. 현우: 그렇기도 하고, 저희 엄마가 음식을 빨리 빨리 하시는 편이라서 그렇게 안 해도 누가, 아무도 뭐라고 안 해요. 지금은 저희 할머니도 지금 집에 계신 게 아니고 병원에 계시고 누가 와서 “ 왜 이렇게 간단하게 했어?”라는 말을 아무도 안 하는데 그래도 원래 해왔던 것이 있고 혹시 차례를 지내는 의미가 음식을 준비해 놓고 조상들한테, “조상님들한테 저희를 잘 지켜 주셔 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 덕분에 큰 문제없이 지금까지 잘 행복하게 살아왔습니다.” 라 는 인사를 하기 위한 거잖아요. 절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는데 혹시 그냥 간단하게 해 버 렸는데 무슨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차례를 대충 지내서 그렇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경은: 그럴 수도 있겠네요. 진짜. 현우: 아무리 그래도 귀찮아도 “평소에 해왔던 거를 점점 줄인다.”라는 건 기분이 좋지 않죠. 경은: 근데 요즘에는 진짜 많이 줄이고 있더라고요. 현우: 저도 사실은 개인적으로 줄였으면 좋겠어요. 절차를. 경은: 너무 고생하시니까. 현우: 올해는 다행히 제 동생들, 올해 뿐만이 아니라 최근에는 동생들이 많이 커서 그리고 저도 집에 가면 도우려고 노력을 해서 (안 하죠. 솔직히?) 가끔씩 도와요. 특히 추석 아침. 설날 아침 이나 추석 아침에 차례 지낼 때는 그 상을 차리는 게 굉장히 힘들잖아요. 그거 다 음식 나르 고 차례 지내는 거 자체는 저랑 저희 아빠랑 둘이서 하는데 10분 안에 끝나요. 끝나고 나면 허무해요. “이 10분을 위해서 이렇게 많은 음식을 준비했단 말인가!” 경은: 그래도 어른들은 중요하게 생각하니까요. 현우: 맞아요. 그리고 그게 또 끝나고 나면 그 준비한 음식들을 저랑 동생은 서울에서 같이 살고 있으니까 가지고 올라오죠. 그런 것들도 있고 아무튼 좋아요. 다른 때도 광주에 갈 수 있지 만, 추석 때 가는 이유 중 하나가 “다른 집 아들들은 오는데, 다른 집 딸들은 다 오는데 우리 집 아들, 딸들은 바빠서 못 온다.” 생각하면 좀 슬프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다른 날 가도 추 석 때 또 가요. 경은: 맞아요. 그래야 될 것 같아요. 현우: 그리고 사실 저희 집은 저희 어머니가 생신이 추석 일주일 전이에요. (진짜요) 네. 그래서 지 금까지 제가 고등학교 때 광주에 살았을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머 니 생신을 축하하러 광주에 못 가요. 아버지 생신, 할머니 생신, 동생 생일 맞춰서 갈 수 있는 데, (추석에 또 가야하니까) 추석에 어차피 갈 거니까. 일주일 전에 가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 점은 좀 아쉬워요. 경은: 그래서 원래 명절 때나 크리스마스 때, 이런 때 생일은 사람들은 좀 불쌍하다고 하잖아요. 현우: 그리고 이건 재미있는 에피소드 인데, 제가 군대에 입대해서 군대에 들어가서 바로 추석을 맞았어요. 그 말은 제가 군대에 가는 날이 저희 어머니 생신이었어요. 그래서 최고의 생신 선 물을 드리고 저는 군대에 갔죠. 아무튼 추석인데 저는 사실은 녹음을 하고 있는 지금은 서울 에 있지만 여러분이 지금 이 방송을 듣고 있는 날 그리고 그 다음날, 광주에 가고 있거나 아 니면 광주에 가있을 거예요. 광주에 가서도 저는 평소처럼 이제 유튜브에 비디오도 올리고 그럴 건데 재미있게 봐 주시고, 또 재미있게 이번 이야기도 들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은: 그런 분들 있었어요. “추석이라서 할 일 없으니까 바닷가에 놀러가겠다 아니면 지방에 가겠 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서울에 있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우: 절대 아무데도 가지 마세요. 경은: 차 너무 많이 막힐 거예요. 그러니까 서울에서 노세요. 현우: 그리고 재밌는 거는 요즘에는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옛날에는 처 음에 한국에 와서 “어, 사람들이 다 어디 가는 거지?” 잘 몰라서 추석 때, 친구 만나려고 했는 데 아무도 없고 그런 외국인 들이 많았다면 요즘에는 그런 외국인들을 위한 추석 아니면 설 날 모임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추석 때 한국인이 아닌 사람은 아무데도 안 가도 되니까 밖에 서 만나서 놀자. 경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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