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天的话题是韩国的餐厅和小吃店,大家喜欢吃韩国料理吗?可不要流口水了哦
경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현우: 안녕하세요. 여러분. 선현우입니다.
경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경은입니다.
현우: 경은 씨, 안녕하세요.
경은: 안녕하세요.
현우: 오늘 우리 어디에 와 있죠?
경은: 오늘 식당에 와 있어요.
현우: 네. 식당에 와 있는데, (배고파요) 저는 먼저 먹었어요.
경은: 진짜요? 배신자예요.
현우: 경은 씨가 늦게 왔잖아요.
경은: 죄송해요.
현우: 늦게 왔으니까. 경은 씨, 근데 여기 좀 시끄러운 것 같지 않아요?
경은: 네. 시끄럽네요. (다른 곳 보다) 괜찮아요? (좀 시끄럽죠.) 조용한 곳도 많은데 왜 이곳으로 했나요?
현우: 경은 씨가 골랐잖아요.
경은: 제가 골랐나요?
현우: 네. 기억 안 나세요?
경은: 까먹었어요.
현우: 경은 씨. 일단 식당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어렸을 때 식당이라는 말하고 레스토랑이라는 말하고 좀 구분을 두지 않았나요?
경은: 네, 맞아요. 어렸을 때 엄마가 외식을 하자고 했을 때 “레스토랑에 가서 외식을 하자” 이러면 조금 더 맛있고 비싼 곳에 간다고 생각해서 너무 좋았는데, 식당 가자고 하면 왠지 기대가 안 되고 그랬었던 것 같아요.
현우: 재미있는 건 한국어에서 식당이라는 단어를 영어로 번역을 하면
경은: “레스토랑”이죠.
현우: 레스토랑이잖아요. 그런데 한국어에도 레스토랑이란 단어가 있어요.
경은: 맞아요.
현우: 그래서 그 두 개 차이를 보면 재미있는데, 일단 “식당”은 그냥 평소에 밥을 먹으러 가는 곳.
경은: 맞아요. 조금 저렴한 곳이죠.
현우: 저렴한 곳. 비쌀 수도 있겠죠? 비싼 식당도 있으니까. 근데 레스토랑은 무조건 가격만 높은 게 아니라, 그냥 왠지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좀 좋고 깨끗하고 그리고 조용하고 그런 느낌이 있죠.
경은: 조금 더 나은 곳이라는 느낌이 왠지 모르게 나는 것 같아요.
현우: 맞아요. 그래서 한국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이곳은, 이 장소는 식당입니까? 레스토랑입니까?”
물어봐도. 사람마다 조금씩 의견이 다를 것 같아요.
경은: 맞아요. 그럴 것 같아요.
현우: 네. 그래서 그거를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고요.
경은: 그러면 현우 씨는 여기는 식당인 것 같아요? 레스토랑인 것 같아요?
현우: 지금 이렇게 시끄럽고 또 사람도 많고 자리도 넓지 않으니까, 저는 그냥 식당이라고 부를 것 같아요.
경은: 근데 여기 맛있어요.
현우: 경은 씨는 모르잖아요. 아직 안 먹었으니까.
경은: 제가 추천했잖아요.
현우: 그래요?
경은 : 저는 이미 와 봤죠.
현우: 그래서 식당하고 레스토랑의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가 평소에 TalkToMeInKorean 스태프가 어디에 가서 밥을 먹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경은: 왜냐하면 저희가 항상 Facebook에 점심 사진을 올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 같아요.
현우: 경은 씨랑, 현정 씨랑, 그리고 석진 씨랑 저랑 그리고 윤아 씨랑 이렇게 주로 다섯 명이서 밥을 먹죠?
경은: 네. 그렇죠.
현우: 우리는 주로 레스토랑에 가나요? 식당에 가나요?
경은: 주로 식당에 가요.
현우: 오늘처럼?
경은: 네. 오늘처럼.
현우: 사무실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데 사무실은 근처에 레스토랑이 별로 없죠.
경은: 네. 별로 없어요.
현우: 네, 좀 더 멀리 나가야 되죠. 보통 밥을 먹으러 가면 우리가 하루에, 하루가 아니고 한 끼에 식사 한 번 할 때 한 끼에 얼마 정도 돈을 쓰죠?
경은: 보통 6,000원에서 7,000원 정도 쓰는 것 같아요.
현우: 맞아요. 그리고 대학교에 가까운 곳이나 조금 더 저렴한 곳에 가면
경은: 4,000원, 5,000원
현우: 4,000원, 5,000원, 6,000원 그리고 조금 더 비싼 곳에 가면
경은: 10,000원 까지도 넘어가죠. 스파게티 이런 거 먹으면 12,000원, 13,000원 이렇게 하는 것 같아요.
현우: 피자 같은 것도 작은 피자하나에 11,000원 12,000원 그렇게 돈을 내는데, 더 싼 곳에 가면 5,000원 그리고
경은: 4,000원 그러면 굉장히 싼 느낌?
현우: 김밥 집에 가면 1,500원.
경은: 김밥 집은 무지 싸죠.
현우: 그렇지만 우리가 점심으로 김밥 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죠.
경은: 네. 한 번도 없어요. 왜냐하면 김밥이라고 하면 왠지 밥 같은 느낌이 안 들어요. 야식으로 먹거나 간식으로.
현우: 시간이 없을 때.
경은: 네. 시간이 정말 없을 때. 사다 먹는 것 같은 음식?
현우: 맞아요.
경은: 김밥 좋아하지만.
현우: 네. 그리고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거는 한국에서는 이제 밥을 먹으러 같이 가면 특별히 친구들끼리, 같이 일하는 사람끼리 밥을 먹으러 가면, 꼭 지켜야할 예절이라고 할 수 있는 거는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경은: 제가 생각할 때는 제일 다르다고 생각하는 건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는 거?
현우: 어떻게 먹는지, 어떤 걸 시켜서 어떤 음식을 나눠먹는지 이런 거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주로 딱 한 가지만 지키면 되는 것 같아요.
경은: 다섯 명이 가면 음식이 다 따로따로 나올 거 아니에요? 그럼 음식이 다 나올 때까지 기다려 준 다음에 그런 다음에 같이 먹는 거죠.
현우: 그것만 지키면 특별히 어려운 건 없는 것 같죠.
경은: 그런데 친구들끼리 가지 않고 조금 모르는 사람들이랑 가던가, 아니면 어른들이랑 같이 가게 되면 조금 지켜야 할 예절들이 있는 것 같아요.
현우: 예를 들면?
경은: 제가 가장 나이가 어리다면, 물을 먼저 다 따라서 드린다던가, 아니면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놔 드리면 “예의 바른 사람이구나!” 라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현우: 맞아요. 그리고 그 외에도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많이 있겠죠. 밥을 먹을 때 너무 심하게 소리를 내지 않는다던가.
경은: 조용히 먹는 걸 좋아하죠.
현우: 그런 것들이 있겠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음식을 시켜도 다 같이 밥이 다 나올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잘 먹겠습니다.” 하고 밥을 먹는다는 거. 그리고 요즘 젊은 사람들 중에는 특히, 경은 씨, 밥 먹기 전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경은: 맞아요. 요즘엔 진짜 많아요.
현우: 저는 주변에 블로거 친구들이 많은데 블로거 친구들하고 밥을 먹으러 가면 절대로 제가 시킨 메뉴여도 먼저 밥을 먹으면 안 돼요.
경은: 사진을 꼭 찍고 먹어요?
현우: 사진을 다 찍을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먹곤 하는데 그건 좀 특이한 경우인 것 같고
경은: 젊은 사람들만 그러고요, 보통의 사람들은 그냥 먹죠. 기다렸다가 그냥 먹어요.
현우: 경은 씨,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에 경은 씨 음식이 나온 것 같아요.
경은: 배고파요.
현우: 빨리 드시고, 우리 또 다음번엔 어디에 가 볼지 또 저희 청취자들에게 물어볼까요? 여러분 저희가 다음번엔 또 어디에 가서 녹음을 할까요?
경은: 코멘트 남겨 주세요.
현우: 알려주시면 저희가 또 그 장소에 가서 녹음을 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경은: 또 여러분의 나라에서는 어떻게 식당, 레스토랑에서 생활을 하는지
현우: 생활하세요?
경은: 밥을 먹는지. 죄송합니다.
현우: 경은 씨는 식당에서 (생활하죠. 밥 먹고, 얘기하고) 잠도 자고, 일도 하고.
경은: 여러분 이야기 해 주세요.
현우: 안녕히 계세요.
경은: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