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语 ✿济州岛木槿花开

多语 ✿济州岛木槿花开

2016-05-19    09'03''

主播: 1249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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介绍:
原文 《 물방울과 거미의 사랑이야기》 거미가 살았습니다. 그 거미에게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징그럽게 생긴 거미는 언제나 외로웠습니다. 어느 날 아침, 거미에게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그 손님의 눈에는 거미가 너무도 예쁘게만 보였습니다. 손님은 거미에게 첫눈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손님은 거미집 한가운데 조심스럽게 앉았습니다. 그 손님은 다름아닌 투명하고 깨끗하면서도 여러 가지 색깔 을 반사하는 신비의 실로 짠 옷을 걸친 물방울이었습니다. 물방울을 발견한 거미가 살금살금 다가와서 말을 붙였습니다. "넌 이름이 뭐니?" "난 물방울이란다." 물방울이 맑고 영롱한 음성으로 말했습니다. 거미가 다시 물었습니다. "넌 어디서 왔니?" "난 네가 볼 수 없지만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지만 느낄 수 없는 곳에서 왔단다." 거미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쉽게 설명해 줄 수 없니?" "언젠가 너도 알게 될 거야.나도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어. 말로 자치 잘못 표현하면 거짓이 되거든." 거미는 도무지 물방울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외로웠던 거미는 물방울의 방문이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물방울아,저기… 부탁이 하나 있어." "말해봐,거미야!뭔데?" "나의 친구가… 돼 줄 수 없겠니?" "친구? 그래! 너의 친구가 되어 줄게. 대신 한 가지 약속을 해야 해." "뭔데? 네가 내 친구가 돼 준다면 무슨 약속이든 들어 줄 수 있어." 거미는 신이나서 말했습니다. "뭐냐 하면 절대로 날 안거나 만져서는 안돼. 알았지?" "좋아!네가 나의 친구가 되어 준다니 난 너무 행복해!" 거미는 두손을 번쩍 치켜들고 아주 좋아했습니다. 거미와 물방울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이제 거미는 물방울 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사랑스러운 물방울이 만지고 싶어 졌습니다. 물방울과 한 약속이 있어 참고 참았지만 날이 갈수록 만지고 싶은 욕망은 커져만 갔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거미가 용기를 내서 말했습니다. "있잖아… 너 한 번만 만져 보면 안 되겠니?" 물방울이 당황해서 손을 저으며 말했습니다. "그건 안돼, 절대로!내가 너의 부탁을 들어 주었듯이 너도 약속을 지켜 줘." 거미는 물방울이 단호하게 말하자 그냥 물러섰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거미는 물방울을 만져 보고 싶었습니다. 거미는 물방울에게 다시 애원했습니다."나 딱 한 번만 만져 볼게,응?" 물방울은 거미의 애처로운 얼굴을 말없이 바라봤습니다. 한참 뒤에 물방울이 말했습니다. "거미야, 넌 날 사랑하니?" "그럼 그걸 말이라고 하니?" 거미가 어이없다는 듯이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물방울이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나와 한 약속을 지켜 줘." "… " 거미는 할 말이 없어 고개를 푹 떨군 채 돌아섰습니다. 물방울의 마음을 헤어리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마음을 몰라 주는 물방울이 약속하기만 했습니다. 거미가 실의에 빠져 있자 하루는 물방울이 불렀습니다. "거미야, 넌 날 사랑하지?" "그럼, 사랑하고 말고… " "만약에 말야… 내가 너의 곁을 떠나간다 해도 날 잊지 않을 거지?" "갑자기 그런 말은 왜 해?만약 네가 떠나간다면 난 웃는 법을 잃어버릴지도 몰라. 난 아마 너를 그리워하며 평생을 지낼 거야. " "거미야, 난 널 떠나가도 늘 너의 곁에 있을 거야. 난 정말 널 사랑한단다. 그러니 너도 날 잊지 말아줘." "물론이지. 내가 어떻게 널 잊을 수 있젰니?" "좋아, 그럼 날 만져도 좋아!" 물방울은 두 눈을 살며시 감고 몸을 앞으로 내밀었습니다. 거미는 너무도 기뻤습니다. 얼굴에 함박 웃음을 머금고 물방울을 힘껏 안았습니다. 그러데…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한순간에, 그녀를 느낄 수도 없을 정도로 빠른 시간에 물방울은 눈앞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거미는 물방울을 만지는 건 고사하고 볼 수도 없었습니다. 거미는 뒤늦게 약속을 못 지킨 사실을 후회했지만 돌아와 달라고 목청이 터져라 불러봤지만 물방울은 끝내 돌아와 주지 않았습니다. 译文 《水滴和蜘蛛的爱情》 有一只蜘蛛,他没有朋友。 大家都觉得蜘蛛看起来很恶心,所以蜘蛛一直以来都很孤独。 一天清晨,蜘蛛有客来访。在客人的眼里,蜘蛛看起来真的太漂亮了。结果,这位客人对蜘蛛一见钟情。于是,客人就在蜘蛛家的正中央小心翼翼地坐了下来。那位客人,不是别人,她是透明清澈,还能反射出五颜六色,披着神秘丝线织成的外衣的水滴。 蜘蛛发现了水滴,于是悄悄地上前去搭话。 “你叫什么名字?” “我叫水滴。”水滴用干净好听的声音回答道。 蜘蛛又问了:“你从哪里来?” “我来自你看不见但可以看见,可以感觉但又感觉不到的地方。” 蜘蛛摇摇头说:“我不知道你在说什么。能不能简单地说明一下呢?” “你以后会知道的。我也不知道该怎么说。用语言表达稍微偏差一点,可能就会变成谎言。” 蜘蛛完全不能理解水滴的话。但是,蜘蛛太过寂寞,对于水滴的来访感到非常高兴。 “小水滴啊,那个,我有个请求……” “说吧,蜘蛛,有什么事呢?” “你……可不可以……做我的朋友呢?” “朋友?好啊。我答应做你的朋友。但是,你得答应我一个条件。” “是什么?如果你能做我的朋友,什么条件我都答应。”蜘蛛兴奋地说道。 “这个条件就是,你绝对不能抱我和触碰我。知道了吗?” “好啊!你能做我的朋友,我真是太幸福了。”蜘蛛高兴地手舞足蹈。 随着时光的流逝,蜘蛛和水滴越来越亲近。 现在对于蜘蛛来说,他以无法想象没有水滴的日子该如何度过。 但是,不知从何时起,蜘蛛突然想触碰一下惹人怜爱的水滴。因为和水滴约好了,虽然一直在忍耐着,但是,一天天过去,蜘蛛想要触碰水滴的欲望也越来越大。于是,有一天,蜘蛛鼓足勇气说: “那个……我可不可以碰你一下啊?” 水滴张皇失措地摆摆手说:“不行,绝对不可以!我都答应你的请求了,你也应当遵守和我的约定。” 蜘蛛听到水滴这么坚决地回答,就讪讪地退了回去。 但是,时间一天天地过去,蜘蛛还是想碰一下水滴。于是又向水滴央求:“我就碰一下下,好不好?” 水滴也默默地看着蜘蛛可怜的眼神,很久之后说:“蜘蛛啊,你爱不爱我?” “当然,怎么这么问?”蜘蛛有点无语地反问道。 于是,水滴平静地说:“如果真的爱我的话就应该遵守约定啊。” “……” 蜘蛛一句话也没说,垂头丧气地回去了。 自己不是不能理解水滴的心,但是水滴只是遵守约定而不能理解自己的心。 蜘蛛陷入绝望的那一天,水滴找来蜘蛛。 “蜘蛛啊,你是真的爱我吧?” “我当然爱你啊……” “如果说,我是说如果的话,我离开了你,你也不会忘记我吧?” “怎么突然这么说呢?万一你离开我的话,我不知道自己以后还会不会笑。我可能会用一辈子来想念你的。” “蜘蛛啊,即使我离开了你,我的心也会在你身边陪着你的。我真的很爱你,所以,不要忘了我。” “当然了,我怎么能忘了你呢?” “好,那你现在可以碰碰我了。” 水滴忽闪着大眼睛然后闭上了眼睛,挺出了身子。 蜘蛛喜出望外,噙着笑紧紧抱住了水滴。 但是……这是怎么回事? 在蜘蛛抱住水滴的那一瞬间,水滴就在蜘蛛眼前消失不见了。 现在蜘蛛别说碰到水滴了,连看都看不到了。蜘蛛很后悔没有遵守约定,但是即便是喊破喉咙,水滴也回不来了。 爱情?是不是真的因为遥远,因为模糊而美丽,当相爱的两个人相互靠近时,美好真的会消失不见吗?其实,只是现代人不相信爱情了,才会处于观望的角度。你愿意做一只蜘蛛,还是那滴水?是愿意细水长流还是轰轰烈烈?